부동산 가격은 각국의 경제 상황, 도시의 발전 정도, 인구 증가율, 주택 수요 등에 따라 다르게 형성됩니다. 일부 도시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 높은 집값을 유지하는 반면,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구매할 수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이 워낙 가열되어 있고 서울의 집값은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의 부동산 가격뿐만 아니라 수도권 역시 마찬가지로 월급만 가지고는 내 집을 마련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이 있다보니 전 세계 집값 순위는 어떻게 되는 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만 이렇게 집값이 비싼 것인지, 전 세계적인 현황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 순위를 살펴보고 집값 상승 요인과 시장 동향을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나아가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국가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전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 순위
주로 경제 중심지이거나 거주 수요가 많은 지역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 순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도시로는 홍콩, 뉴욕, 런던, 싱가포르, 도쿄 등이 있으며 이들 도시는 높은 인구 밀도와 강한 부동산 수요로 인해 지속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홍콩입니다.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동산 가격을 기록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땅이 부족한데다 글로벌 금융 허브로 자리 잡으면서 주택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평균적으로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1제곱미터당 약 2만~3만 달러(한화 약 2,600만~3,900만 원) 수준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뉴욕입니다. 미국의 경제 중심지인 뉴욕은 맨해튼을 중심으로 매우 높은 집값을 자랑합니다. 특히 센트럴파크 인근과 같은 고급 주거 지역에서는 1제곱미터당 2만 달러 이상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런던 역시 높은 집값으로 유명합니다. 영국의 수도 런던은 유럽 내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입니다. 런던의 중심부인 첼시, 메이페어, 노팅힐 등은 집값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며, 1제곱미터당 1만5천~2만 달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인 싱가포르는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고 외국인 투자 수요가 높아 부동산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싱가포르의 고급 아파트는 1제곱미터당 약 1만5천 달러 이상에 거래됩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 역시 높은 집값을 유지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도쿄의 핵심 지역인 미나토구, 시부야구, 신주쿠구 등에서는 1제곱미터당 1만 달러 이상의 가격이 일반적입니다.
집값 상승 요인과 시장 동향
전 세계 집값 상승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인구 유입이 많아지고 부동산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주요 상승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대도시로 인구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국가들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낮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증가시켜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부동산 시장을 개방하여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은 외국인 부동산 투자 비중이 높은 국가로 꼽힙니다. 토지가 부족한 경우에도 집값이 올라가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홍콩, 싱가포르, 도쿄와 같이 국토 면적이 제한적인 도시는 주택 공급을 늘리기가 어려워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건축 비용 상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높아지고 노동력은 부족해지면서 건축 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주택 공급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값 상승 요인과 시장 동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집값 상승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전 세계적으로 얽히고 얽혀 있는 문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국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집값이 월급만으로는 엄두가 안날만큼 비싼 나라들이 있는가하면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국가들도 있습니다. 일부 개발도상국이나 경제가 침체된 국가에서는 아직도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집값이 저렴한 국가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터키를 꼽을 수 있습니다. 터키는 이스탄불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태국입니다. 방콕을 비롯한 태국의 주요 도시는 비교적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음식도 맛이 있고 물가도 저렴하며 관광지로도 인기가 많은만큼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칸쿤이라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칸쿤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멕시코시티와 칸쿤과 같은 지역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주택을 매입할 수 있으며 은퇴 이민자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포르투갈의 리스본, 포르투 지역은 유럽 내에서 비교적 저렴한 부동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골든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집값이 저렴한 국가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고려한다면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신중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